2026년 10월 첫째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28%로 올랐습니다. 전주보다 0.25%포인트 상승으로, 약 4년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폭입니다. 손님들한테 연락이 오더라고요. "지금 사면 손해 아닌가요?"라는 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단순히 금리만 보고 판단하려 했는데, 실제로 매물을 같이 들여다보면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금리가 오르면 매달 내는 돈이 얼마나 달라질까?우선 숫자부터 짚어보겠습니다. 80만 달러를 30년 고정금리로 빌린다고 가정하면, 7.03%일 때 월 원리금(Principal and Interest, P&I)은 약 5,339달러입니다. 원리금이란 매달 갚는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을 뜻합니다. 7.28%로 오르면 이게 약 5,474달러가 됩니다. 한 달에 ..
처음 미국에서 집을 보러 다닐 때 계약서 한 장에 낯선 영어 단어가 수십 개 쏟아지는 걸 보고 멍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경력 초반에는 고객분들이 "Escrow가 뭐예요?", "Contingency는 없애도 되나요?" 같은 질문을 하실 때마다 어떻게 설명해야 가장 와닿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글은 10년간 바이어와 셀러 양쪽을 함께 해오면서 가장 많이 설명해온 핵심 용어들을 실전 맥락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에스크로와 타이틀, 뜻만 알면 절반은 알고 시작하는 겁니다. Offer(오퍼)란 바이어가 셀러에게 공식적으로 "이 조건으로 사겠습니다"라고 제안하는 구매 제안서입니다. 단순히 가격만 적는 게 아니라 클로징 날짜, 계약 조건, 예치금 규모까지 다 담기기 때문에 오퍼 하나가 곧 협상의 출발점이..
미국에서 집을 사거나 팔 때, 집값 외에 어떤 비용이 드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이어분들은 다운페이먼트만 준비하면 되는 줄 알았다가 클로징(Closing)을 앞두고 추가 비용에 당황하시기도 하죠. 셀러분들도 집이 팔린 금액과 실제 손에 남는 금액이 달라 생각보다 적다고 느끼실 수 있고요. 캘리포니아에서 $1,000,000짜리 집을 사고팔 때 어떤 비용이 드는지, 제가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바이어와 셀러로 나누어 정리해 봤습니다. 바이어비용: 다운페이먼트 외에 챙겨야 할 것들 $1,000,000짜리 집을 20% 다운페이먼트로 산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200,000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 클로징 테이블에 앉아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와 함께 거래를 진행한 ..
미국에서 처음 집을 알아볼 때는 집부터 보러 다니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오픈하우스 일정을 찾아보고, 질로우(Zillow)를 수십 번 들락거리며 마음에 드는 집을 고르기도 하죠. 그런데 바이어 에이전트를 만나면 Pre-Approval, 즉 모기지 사전 승인을 받았는지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집을 보러 다니기 전에 내 예산과 대출 가능 금액을 확인해야 어느 가격대의 집을 알아볼지 정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 집 보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들, 예산 확인과 Pre-Approval Pre-Approval이란 은행이나 렌더(Lender)가 신청자의 소득, 자산, 신용점수를 사전에 검토해서 어느 정도까지 대출이 가능한지 확인해주는 사전 대출승인 절차를 뜻합니다. 오픈하우스에 가서 마음에 드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