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가 받아들여졌는데, 막상 계약하고 나니 월 페이먼트가 부담스럽고 다른 집도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 취소하면 넣어둔 디파짓은 어떻게 될까요?단순 변심만으로는 디파짓을 돌려받을 권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계약에 남아 있는 Contingency(컨틴전시: 계약 취소를 허용하는 보호 조건)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어야 해요.얼바인이 있는 캘리포니아의 일반적인 기존주택 거래 기준으로 설명할게요. 디파짓, 왜 단순 변심으로는 안 돌아오는 걸까? 계약이 성립하면 바이어는 정해진 기한 안에 Earnest Money Deposit을 납입합니다.Earnest Money Deposit이란 거래 성사 의지를 증명하는 계약금 성격의 돈으로, Escrow가 거래 완료 전까지 보관합니다. Escrow란 거래 양 당사자로부터 ..
처음 미국에서 집을 보러 다닐 때 계약서 한 장에 낯선 영어 단어가 수십 개 쏟아지는 걸 보고 멍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경력 초반에는 고객분들이 "Escrow가 뭐예요?", "Contingency는 없애도 되나요?" 같은 질문을 하실 때마다 어떻게 설명해야 가장 와닿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글은 10년간 바이어와 셀러 양쪽을 함께 해오면서 가장 많이 설명해온 핵심 용어들을 실전 맥락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에스크로와 타이틀, 뜻만 알면 절반은 알고 시작하는 겁니다. Offer(오퍼)란 바이어가 셀러에게 공식적으로 "이 조건으로 사겠습니다"라고 제안하는 구매 제안서입니다. 단순히 가격만 적는 게 아니라 클로징 날짜, 계약 조건, 예치금 규모까지 다 담기기 때문에 오퍼 하나가 곧 협상의 출발점이..